[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 B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는 작년 초 C사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현직에서 떠난 바 있다. 그런 B회장이 A그룹 계열사인 C사 회장으로 경영일선으로 돌아온 것.
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의 경영복귀는 C사 체질변경 계획과 연관이 있다. A그룹은 C사가 법정관리 받다가 지난 6월 사모투자펀드에 인수됐고 지난 7월에는 A그룹의 모회사 지분 9.34%까지 인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모투자펀드에서 C사에 경영권 투자를 한 만큼 업계 전반에 두루 식견을 갖춘 B회장을 영입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그는 1967년 이후 업계의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인물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B회장은 대표이사 재임 시절 업계가 침체에 빠지자 구조조정 작업도 진두지휘했다”면서 “그만큼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바꾸고 회사 가치를 높이는 사모투자펀드의 투자 속성에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