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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베트남 이어 중국 방문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3일 2박3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북부 박닝성 옌퐁공단의 베트남법인(SEV) 공장을 방문,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심원한 상무 등 SEV 간부들과 함께 공장 시설을 둘러본 뒤 곧바로 노이바이 공항으로 이동, 전용기 편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전날 저녁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를 예방, 환담했다.

 

이 회장은 약 40분간 진행된 환담에서 삼성과 베트남의 사업협력 방안 등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이 역동적이고 잠재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기존의 박닝성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서 제2의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V는 우선 7억 달러를 베트남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이 부총리는 첨단기술부문에서의 외국인 투자유치와 고부가 가치창조를 추구하는 베트남 정부 정책이 성공리에 추진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가 실제 집행될 경우 모두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베트남 경제 기여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EV는 특히 올해 수출이 총 118억달러로 베트남 전체수출의 약 10%를 차지, 국영 페트로베트남을 제치고 최대 수출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