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A그룹 B회장이 화두다. 공식적인 비상 경영을 선언하지는 안았지만 이미 그에 준하는 ‘위기 경영’에 들어간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추석과 개천절이 맞물린 징검다리 연휴기간 A그룹은 바쁘게 움직였다고 한다. A그룹 계열사인 C사 D사장은 추석 연휴 전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것이다. 또한 E사장은 추석연휴를 끝내고 D사장과 합류해 미주 지역을 챙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호사가들은 최근 잘나가는 A그룹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장들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경에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갈수록 악화되는 글로벌 경기 상황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에 편중된 이익구조에 대한 내부 위기의식이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업이 불황의 가시권에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룹 내부에서는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고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고만 답변하며 더 이상 대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