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재계호사가들의 관심이 A그룹 B회장에게 쏠려 있는 모습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인 C사가 A그룹 주식 매집에 속도를 내면서 B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C사는 최근 4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A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D사 지분 5.63%를 신규 취득했다고 한다. 이 같은 지분율은 D사 A그룹 계열사이자 최대주주인 E사 (8.07%)와 정부투자기관인 F사(6.27%)에 이어 세 번째다.
호사가들은 C사가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E사 주식을 집중 매수해 지분 8.5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와 지분율 차이가 0.14%포인트에 불과한 2대 주주로 성큼 올라섰다는 점 때문에 이번 D사 주식 매수가 예사롭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는 분위기다.
A그룹 관계자는 “만일 C사가 E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D사 내 C사 지분은 14%에 육박하게 된다”며 “추가로 약 4% 지분만 더 취득하면 D사 경영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