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B회장, 따가운 눈총 받는 까닭

“증인출석 불참 의도 농후해”

[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 B회장이 요즈음 정재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며칠 전 동남아시아 출장길에 오른 것이 단초다. 이때부터 국감 회피 출장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

 

정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지난 18일 해외출장길에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23일로 예정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려는 속셈으로 해외행을 선택했다며 성토하고 있다고.

 

그럼에도 회사 돈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B회장은 24일 귀국해 25일로 예정된 재판에는 참석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호사가들은 이를 두고 명백한 국감 회피 출장이라고 보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재벌총수들의 국감 불출석은 관행처럼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꼬집고 있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출장이었다”면서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 것뿐이지 회피용 출장은 전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