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 KT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8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5194억원으로 30.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23억원으로 45.6% 늘었다.
KT는 "작년 4분기 BC카드와 올해 3분기 KT렌탈을 연결 편입한 영향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KT렌탈 지분법투자주식처분이익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며 "비통신 분야를 포함한 그룹경영의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를 제외한 연결 그룹사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1915억원으로 작년 동기 690억원보다 2.8배 많다.
무선분야 3분기 매출은 1조7542억원으로 1% 늘었다. 3분기 롱텀에볼루션(LTE) 순증 가입자는 132만명으로 이동통신 3사 중 2위로 올라섰으며 누적 LTE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전분기 2만9447원보다 1.8% 오른 2만9970원을 기록했다.
유선분야는 유선전화와 전용통신 수익이 감소하는 바람에 작년 동기보다 10.2%, 전분기보다 2.7% 감소한 1조568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서비스 시작 13년 만에 800만명을 돌파하고, 결합상품 가입자 비율이 70% 수준에 이르는 등 IP기반 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4.8% 성장한 2664억 원을 달성했다. 3분기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20만명 이상 순증했으며, IPTV의 유료 콘텐츠 이용료 등 부가수익이 작년 동기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금융·렌탈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연결 편입 영향으로 9391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 매출은 작년 3분기 513억원에서 8190억원으로 1497.9% 상승했고 렌탈 매출은 올해 3분기 120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금융분야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통신·금융 컨버전스 사업이 활성화하면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KT는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