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A그룹 B회장이 계열사 경영진들을 모아놓고 질타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시장을 선도하지 못하는 경영진은 철저히 실적으로 평가하겠다고 초강수 발언을 했다는 후문이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은 그동안 묵혔던 감정이 폭발한 것이라고 한다. 평소 임원회의에서 그가 어떤 업무를 지시하면 대다수 경영진들이 겉으로만 ‘예’라고 대답하지 실제로 긴장감을 갖는 임원들은 적었다는 것.
때문에 적극적인 실행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실적부진의 한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경영진들부터 이렇게 해이하다보니 조직이 잘 돌아갈 리가 없어 A그룹이 시장에서 계속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호사가들은 이렇게 A그룹 계열사 경영진들이 방심하게 된 이유를 임원들이 교체돼도 고작 10분의 1정도여서 긴장감을 갖지 않았다는데서 찾고 있다.
B회장도 평소 이런 점을 잘 알고 불만을 갖고 있다가 후에 조직개편의 명분을 갖기 위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게 호사가들의 분석이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B회장은 경영진들을 모아두고 앞으로 얼마나 제대로 실행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