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여객기 가운데 현존하는 최고의 기종으로 알려진 A380 항공기에 대한 불신이 유럽 전역까지 번졌다.
프랑스 시사주간지 르푸앵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운항 중이던 일부 A380 항공기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행한 내용과 관련해 현재 운항하고 있는 항공기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유럽항공 안전청은 이미 지난 1월부터 A380 20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때문에 현재 운항 하고 있는 68대 전체로 점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에어버스의 한 임원은 “날개 부분의 미세 균열이 나타났지만 A380의 내부까지 손상시킬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안전상에 문제는 없으며,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A380에 대한 결함 제기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럽항공 안전청이 이 같은 점검을 전체로 확대한 결정적인 계기는 싱가포르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에어프랑스에서도 A380에 대한 날개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한항공이 5대의 A380을 인도받아 운항하고 있으며, 꾸준히 제기돼 왔던 날개 균열에 대해서 “최신 버전이기 때문에 균열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힌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2014~2017년 사이 6대의 A380을 운항할 계획이지만, 만에 하나 커다란 문제가 있다면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kjtimes=견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