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 제작

[KJtimes=김승훈 기자]신한은행은 3억건에 달하는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규모·패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5일 공개했다.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은 전국의 주요 지역별 생활금융지도를 만드는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한은행 빅데이터 센터는 고객의 방대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주요 지역별 고객의 소득, 소비, 저축 등 금융 생활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생활금융지도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 4월 서울시의 소득 트렌드를 지역, 연령, 소득원천 별로 상세히 분석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득편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지역별 생활금융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위해 신한은행은 ‘Recipe(Regional C.A.S.H Insights for Person): 지도를 통해 보는 개인의 금융생활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C.A.S.H.’Customer(고객) Asset(자산) Store(채널) History of money(자금흐름)를 의미하며 신한은행이 분석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범위는 Customer 2,473만명 Asset 254조원 Store 900History of money 3억건에 이른다.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2017년 기준 주요 소비를 이용하는 고객 131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거주지별 소비 현황에서는 해당 지역 거주자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세부 지역별 소비 수준, 소비 성장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고정성소비(공과금, 통신비 등변동성소비(현금, 신용·체크카드)의 지역별 트렌드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상세 소비 현황에서는 연령별 소비 수단(현금·신용카드·체크카드)과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급여소득자의 소비에서는 직장 소재지별 소비 수준과 연령별 소비패턴, 소득과 소비의 관계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에 이어 저축편을 발간해 소득·소비·저축을 망라한 고객의 금융 생활 분석을 마무리하고 자료를 모두 종합해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를 8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복지 등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생활금융지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빅데이터는 산재해 있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금융’”이라며 관련 정책 수립에 중요한 insight를 제공해 고객과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하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