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 최근 A그룹 B고문이 재계호사가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A그룹 계열 플랜트 전문기업인 C사를 통해 발전설비전문회사인 D사를 인수한 배경에 대한 관심이다.
호사가들은 작년 9월 분식회계 문제가 터지면서 상장폐지가 결정된 상태로 퇴출 여부 결정을 불과 3일 남겨놓고 A그룹이 갑자기 인수에 나서자 B고문의 의중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D사는 E그룹 계열 F사에서 계약했다가 분식회계로 인해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런 D사를 A그룹이 인수하자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
현재 호사가들 사이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그 중에서 최근 A그룹 B고문이 E그룹 G회장의 유산 분쟁에서 G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처럼 A그룹과 E그룹 간 ‘끈끈해진 관계’가 A그룹의 D사 인수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A그룹 관계자는 “D사는 발전산업용 보일러와 발전용 플랜트 설비가 주력 사업이며 그만큼 C사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G회장과의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