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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나라 “저에게도 숨겨진 섹시함이 있어요”

 

[KJtimes=유병철 기자] 한류스타 장나라가 가요계에 컴백했다. 20083256‘Dream of Asia’ 타이틀곡 흉터를 끝으로 한국에 음반활동이 없었던 장나라는 4년 만에 디지털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성숙한 여인으로 대중들 앞에 돌아와 감성 발라드를 선보이고 있다.

 

-4년 만에 음반 발표를 했는데.

세월이 그렇게 빨리 간 것 같지 않은데 벌써 국내에서 앨범을 낸 지 4년이 됐네요. 오랜 만에 국내 팬들에게 제 노래를 들려드리기 돼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데뷔할 때도 이 정도로 긴장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주위에서 4년 만의 컴백이라고 해주시니 , 벌써 그렇게 되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부담도 생기더라고요.

 

-앨범에 대해 설명해 달라.

타이틀곡 너만 생각나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예요. 일상적인 삶을 사는 평범한 한 여자의 이별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잘 그렸죠.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부르고 싶었어요. 발라드를 워낙 좋아하는데다 가장 한국적이고 대중적인 발라드를 부르고 싶었어요. 제 목소리가 다소 얇지만 반대로 중저음대 감정을 표현하기엔 적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른 수록곡 바로 너였어는 알렉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어요.

 

-알렉스와의 호흡은 어땠나.

바로 너였어는 가벼운 포크락 분위기로 남녀가 서로의 속마음을 상대에게 들려주는 내용의 곡이에요. 세련된 목소리의 소유자이자 도시적이면서도 스위트한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계셔서 평소에 좋아했어요. 이번에 듀엣곡을 부르게 돼 너무 좋았죠. 알렉스 오빠가 저를 위해 잘 맞춰주신 것 같아 감사해요.

 

-프로듀서부터 뮤직비디오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는데.

제가 출연도 했고 상대배우 섭외부터 콘티까지 전 과정에 참가했어요. 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좋아요. 이번에 뮤직 비디오 작업에 참여한 것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그동안 연기자의 입장만 알았다면 연출자의 입장도 알게 됐죠. 처음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네요.

 

-화보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섹시함을 보여줘 화제를 뿌렸는데.

제가 또 그렇게 꾸미면 섹시함이 있어요. 화보를 공개하고 반응을 보고 정말 뿌듯했어요. 배우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저에게도 그런 가능성을 발견한 거니까요. 마흔 살쯤 되면 세월이 깊이가 있는 요염함을 알아주시겠죠.

 

-여전히 대표 동안 연예인으로 뽑히는데.

예전엔 사람들이 어리게 봤는데 요즘은 화장을 지우면 제 나이로 보여요. 세월이 흘렀죠. 데뷔 10년이 넘었는데 소감이 어떠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별 감정이 없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연기자로서나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개척하는 게 즐거워요.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기회가 되면 트로트도 한번 도전할 생각이에요. 예전에 아는 분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는데 갑자기 하객 중에 한분이 앙코르를 외치셨어요. 준비된 상황도 아니었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곡이 울산 큰 애기였어요. 하객들이 모두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트로트도 이런 매력이 있구나 생각했죠. 기회가 되면 트로트 음반도 내볼 생각이에요. 나이가 좀 더 들면요.

 

-어느 덧 데뷔 11년째를 맞았다.

벌써 11년이나 됐다니 믿겨지지 않아요. 하지만 최근 국내 활동이 많지 않았던 만큼 팬들과 자주 만나고 소통하려고 해요. 무엇보다도 모국어로 연기를 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즐거워요. 그런 만큼 제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계획이에요. 연예인으로서 제 인생이 이제 재미있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어느 날 갑자기 제 캐릭터는 확 못 바꾸겠지만 차츰 변해가고 싶어요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