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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베트남 속에 녹아든 CJ 만들겠다”

CJ그룹, 글로벌콘퍼런스 통해 ‘베트남에 제3의 CJ 건설’ 천명

[kjtimes=김봄내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전략적 요충지로 설정하고 이를 공식화 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일부터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2박3일간 호찌민 시내에서 '2012 CJ글로벌 콘퍼런스'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할 것이며 CJ의 미래는 글로벌에 있는 만큼 해외 공략에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제3의 CJ’ 건설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베트남이 연령대가 젊고 연평균 7%를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어 중국에 이어 가장 매력적인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앞으로 방송 콘텐츠 공급·제작, 음악 공연, 영화 제작·배급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 국영TV인 VTV와도 협력해 공동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방송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재현 회장은 “사업성과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품격과 문화를 접목시켜 베트남의 산업,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베트남 속에 녹아든 CJ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J는 1996년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01년 사료공장을 준공했고 2007년 뚜레쥬르를 앞세워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했다. 뚜레쥬르는 호찌민에서 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TV홈쇼핑 개국과 함께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스타를 인수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중이다.

 

CJ오쇼핑은 현지 SCTV와 합작해 설립한 SCJ홈쇼핑은 호찌민,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의 주요 4개 도시에서 24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J GLS는 작년 7월 국내 물류업계 중에서 처음으로 하노이, 호찌민 등 9개 주요 도시에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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