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혔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8시30분쯤 밀항 알선책 3명과 방조자 1명 등 일행 4명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선착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를 이용해 중국으로 밀항하려고 한 것.
해경 관계자는 “김 회장은 지난 3일 밤 경기도 화성 궁평항을 통해 몰래 출국하려는 김 회장을 검거했다”면서 “5일 오후 김 회장 등의 신병을 부실저축은행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의 저축은행 합동비리수사팀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금융당국으로부터 5일 오전 열릴 저축은행 경영평가위원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받은 상태였다. 이에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을 포함해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모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