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회장, 직원들 눈치 보는 사연

“대납처리 해주고 싶어도…”

[kjtimes=임영규 기자]건설업계 A사 B회장이 고민이 빠져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얼마 전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서 마음이 무거운데다 직원들의 눈치까지 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B회장이 직원들의 눈치를 보는 것은 그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라고 한다. 현재 A사 직원들은 자신들의 명의로 대출받은 미분양 아파트 처리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호사가들에 따르면 A사 직원들은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자 회사 권유(?)로 자신들이 분양 계약인이 되어 은행대출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직원들은 개인별로 매월 130만원에서 많게는 450만원의 이자를 지불해 왔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그동안 회사에서 대출이자를 대납해줬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에서 계속 대납이 이뤄질지, 아니면 자신들에게 불통이 튈지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A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와 노조가 이자 납부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대납하고 싶어도 법원이 반대하면 못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