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증권업계 A사 B사장이 요즈음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의 주요 골자는 회사 매각이라고 한다. 때문에 그는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동향파악에 분주하다는 후문이다.
B사장은 모기업인 C은행이 영업정지 대상에 오르면서 매각 소문을 듣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C은행이 일정 기간 내에 경영정상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계열사 매각을 통해 순자산 충당 등 경영정상화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탓이다.
문제는 업계의 중론과 구체적 정황까지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예컨대 호사가들과 업계에선 A증권이 결국 매각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인수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는 4대 금융지주나 그룹 자금력 있는 중소형증권사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B사장을 위협(?)하는 소문들이 계속 나돌면서 그가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A증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금으로선 아무 것도 답변할 수 없다”면서 “추이를 지켜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