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에서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갑자기 부동산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A그룹 B회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회장의 특별지시는 수도권 폐 주유소나 요지에 있는 주유소,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 등에 대해 부동산 상품들을 추출하라는 것. 이곳에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으로 적극 개발할 것이라는 게 복안이라고 한다.
개인들의 주유소 사업은 100% 자기자본으로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게 호사가들의 분석이다. 주유소 사업을 하는 이들 대부분이 정유사들의 돈을 빌려서 주유소사업을 해 결국은 중간에 사업을 청산한다고 함.
한 호사가는 “정유사들이 처음에 투자금액의 50%를 무이자 융자(1∼3년)로 제시하면 일반투자자들은 대부분이 이를 받아들인다”면서 “이 기간이 지나면 이자를 감당하기 버거워 정유사에 팔게 되는데 따라서 주유소 사업을 하려면 100% 자기자본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그룹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수도권의 주유소 실태 파악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주로 주변에 오피스나 주택이 들어와서 주유소를 폐업한 곳, 서울 요지에 있는 주유소인데 매출이 낮은 곳, 주민들의 민원이 많은 곳 등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