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사장, 울상 짓고 있는 이유

“잘 나갈 때도 있었는데…”

[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금융권인 A사 B사장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직원들이 고용 불안으로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탓이다.

 

사실 B사장은 그동안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해왔다고 한다. 소문은 나지 않았지만 ‘알짜’이자 ‘가치투자의 명가’로 명성을 쌓아왔기 때문이란 것.

 

작년에 유럽 재정위기로 금융권이 전반적인 침체를 맞았을 때도 전 직원을 해외로 가족 동반 단합대회를 갔다 오게 할 정도로 탄탄한 경영 상태를 유지해 부러움을 받아온 상태였기 때문에 자부심이 높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고 한다. ‘비싼’ 몸값으로 경영권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직원들의 불만을 듣고 있어서라는 것이다. 자신의 경영 능력 부재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회사가 가치투자의 명가란 명성을 날릴 때는 직원들의 자긍심이 대단했다”면서 “하지만 지금 매각작업이 진행되면서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는 직원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답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