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건설업체인 A사 B사장이 최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던 사업계획이 무산됐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B사장은 얼마 전까지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시장 수요조사까지 나섰다는 것. 하지만 슬그머니 회사채 발행 준비 소식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혔다는 후문이다.
B사장이 1.5년 만기 연 7.30%, 2년 만기 연 7.70%의 회사채 발행금리를 제시하고 시장 수요조사를 나섰다가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발행 계획을 유보시켰다는 게 호사가들의 전언이다.
호사가들은 채권시장에서 A사의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B시장이 회사채 발행에 앞서 신용평가사에 등급을 타진한 결과 현 재무 상태로는 기존 ‘A-’ 등급을 유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