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생산자물가가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2년5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지난 2009년 12월 1.8% 이후 최저치다. 지난 4월의 생산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다.
5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6% 하락하면서 지난 2009년 10월 0.8% 하락 이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분이 반영되며 공산품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하며 전월의 2.5%보다 0.9%포인트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공산품이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7% 하락했고, 농림수산품은 채소류가 크게 내려 1.6% 떨어졌다. 서비스 가격은 통신과 금융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