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사장,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

“결과가 좋아야 할 텐데…”

[kjtimes=임영규 기자]금융권 A사 B사장이 재계호사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C사와 재계약을 거부한 게 그 이유다.

 

B사장의 이 같은 결단은 앞으로 C사로부터 신용등급 평가를 안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주목을 끌고 있는 것. 특히 해외채권 발행 때 금리 책정의 기준이 되는 신용평가사의 등급을 거부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호사가들의 전언이다.

 

B사장은 이처럼 과감(?)한 결정을 내린 배경은 C사가 터무니없이 높은 수수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컨대 기본요금 15만 달러에 채권 발행 때마다 추가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기존 요금의 경우 추가 수수료 없이 11만 달러만 내면 된 것과는 대별된다는 것.

 

하지만 이런 B사장의 행보에 일부 호사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C사가 평가한 신용등급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칫 해외 투자자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갑’으로 군림해 온 신용평가사의 횡포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해 달라”고 주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