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요즈음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A사 B부회장이 화두로 떠올랐다. 단행하고 있는 금연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라고. 호사가들은 제동에 걸린 정책을 밀고 나갈지, 철회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B부회장은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금연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제동이 걸리고 있는데 업무효율 저하와 노조 반발 등이 그것이라고 한다.
그는 초창기 A사 사업장의 사내 흡연장을 모두 폐쇄해 사원쉼터로 바꾸고 흡연을 원하는 직원들은 밖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우게 했다는 것.
그런데 전체임직원 중 20%가 넘는 인원이 흡연을 하기 위해 수시로 밖으로 나가야 하다 보니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결국 B부회장은 한 사업장 내부 주차장 근처에 임시 흡연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작년 12월 전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지만 반년 만에 이를 철회한 셈이라고.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 사업장의 경우 임시로 흡연장을 만들게 됐다”면서 “노조에서 사내 임시흡연장 설치를 적극적으로 요구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