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전경련 "과도한 규제, 기업가정신 훼손"

[kjtimes=김봄내 기자]상당수 기업인은 과도한 기업 규제가 기업가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 CEOㆍ임원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경제 성장기와 비교한 기업가정신 위축 여부에 대해 기업인 대다수(87%)가 동의했다. 일반국민의 경우 기업가 정신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25.2%에 불과한 반면, 기업가 정신 위축에는 절반 가까이가 동의(49%)했다.

 

기업가정신 위축 원인으로 기업인은 ▲기업활동 저해 규제(37.3%) ▲반기업 정서(30.1%)를 지목한 반면, 일반국민들은 ▲글로벌 경쟁강화 등 시장환경 변화(28.6%) ▲기업활동 저해 규제(23.4%)를 꼽았다.

 

기업인과 국민 모두 규제를 기업가정신 위축의 큰 원인으로 지적한 것은 작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된 정부와 정치권의 무분별한 기업때리기 정책, 공약 남발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정신이 위축됐다고 판단한 지표로 기업인은 대규모 투자 부재(32.4%), 창업부진(31.4%)을 꼽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민은 시장개척 노력 부재(24.9%), 위험이 큰 신사업 진출 미흡'(20.5%)를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가정신 약화가 당장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이번 조사에서 기업 활동 저해 규제가 기업가정신 위축의 최대 원인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와 정치권이 기업 활동을 제한하는 정책을 만들 때에는 신중하고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