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52) SK그룹 회장이 부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51)씨와 이혼설에 휩싸였다.
18일 한겨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노씨와 별거 중인 최 회장이 최근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 것은 SK그룹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부터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노씨가 검찰 수사에 처한 남편을 바깥에서 비난하는 것을 최 회장이 전해 들은 것이 화근이라는 것.
이에 대해 SK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SK 관계자는 “아직 이혼에 관해 어떤 사실 확인도 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과 노씨는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유학 시절 만나 노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88년에 결혼하면서 대통령 딸과 대기업 가문과의 혼인으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노씨는 현재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의 관장을 맡고 있고, 최근에는 SK텔레콤의 2012여수국제박람회 기업관의 총 디렉터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