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건설 B사장, 심각한 우려 표출하는 까닭

“제 살 깎기 경쟁 안되는데…”

[kjtimes=임영규 기자]A건설 B사장이 요즈음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한다. 중동지역 입찰 전쟁에서 한국 업체들끼리 심각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로 전해진다. 이 경쟁이 ‘제 살 깎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문제라는 것.

 

B사장의 우려는 한국 업체들끼리 마구잡이 경쟁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결국 저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에 기인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중동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부다비, 카타르 등이 입찰을 많이 하는데 한국 업체 5∼6 곳이 서로 연고권 등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양보할 수 없는 입찰경쟁이 되면서 발주처들만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특정사가 입찰에 참여하면 다른 회사는 다른 프로젝트에 공을 들여야 하는데 막무가내로 달려들어 저가 입찰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은 경우 입찰가격이 상당이 내려가기 일쑤”라고 푸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