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B사장, 집안단속에 나선 까닭

“전문가 이탈, 그것만은 안돼!”

[kjtimes=임영규 기자]A사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B사장이 집안단속을 나선 게 그 배경으로 꼽힌다. 대기업인 C사가 고액 연봉과 지리적 이점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 것이 그 원인으로 전해진다.

 

현재 B사장은 C사로부터 인력을 뺐기지 않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고 한다. 이 같은 그의 행보는 일단 A사와 C사의 임금을 비교했을 때 20%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C사는 과장급 경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고.

 

뿐만 아니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지리적 여건도 C사에 비해 A사가 열세라고 한다. C사는 근무지가 서울 근교인 반면 A사는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에 포진돼 있어 불리하다는 것.

 

더욱이 최근 B사장은 경기도 인력들을 충청도와 경상도로 이동 배치시켰는데 이 틈을 노려 C에서 적극적으로 A사 인력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C사가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라면서 “소위 전문가 쟁탈전인데 좋은 조건에 움직이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니겠느냐”고 찹찹해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