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사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B사장이 집안단속을 나선 게 그 배경으로 꼽힌다. 대기업인 C사가 고액 연봉과 지리적 이점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 것이 그 원인으로 전해진다.
현재 B사장은 C사로부터 인력을 뺐기지 않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고 한다. 이 같은 그의 행보는 일단 A사와 C사의 임금을 비교했을 때 20%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C사는 과장급 경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고.
뿐만 아니다. 재계호사가들에 따르면 지리적 여건도 C사에 비해 A사가 열세라고 한다. C사는 근무지가 서울 근교인 반면 A사는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에 포진돼 있어 불리하다는 것.
더욱이 최근 B사장은 경기도 인력들을 충청도와 경상도로 이동 배치시켰는데 이 틈을 노려 C에서 적극적으로 A사 인력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C사가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라면서 “소위 전문가 쟁탈전인데 좋은 조건에 움직이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니겠느냐”고 찹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