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사 B사장이 재계호사가들 사이에 화두다. 사정당국과의 행보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C그룹 계열사인 D사에서 작년 자리를 옮긴 B사장은 둥지를 틀자마자 강력하게 조직개편하고 업무영역 확장을 진행해 회사의 체질개선에도 큰 공로를 세웠다던 인물로 전해진다.
그런 그가 검찰의 리베이트 조사를 무혐의로 방어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호사가들 사이에선 수사를 방어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과 로비를 벌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리베이트 혐의에 대해 별다른 처벌 없이 수사가 마무리 된 게 그 결과라는 것.
호사가들에 따르면 현재 B사장은 다음 단계를 지시해놓고 있다고 한다. 후속으로 있을 다른 사정당국의 조사를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수사를 무사히 방어하고 난 뒤 구체적인 리베이트 정황이 언론 등을 통해 많이 공개됐다는 판단에 따라 B사장이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호사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검찰수사가 잘 마무리 됐다”면서 사정당국의 또 다른 수사를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