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민간인 사망자 확인

2010.11.24 17:22:39

해병대 병사 포함, 사망자 4명으로 늘어

결국 민간인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 23일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김치백(61), 배복철(60)씨 등 남성 인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북한의 포격 당시 김씨와 배씨는 동료 인부와 공사현장에 있었으며, 당시 작업 중이던 12명 중 10명은 대피했었다. 반면 김씨와 배씨는 실종 상태였다. 그리고 해경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현장을 수색하다가 이들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한편,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 등 해병대 병사 2명에 이어 민간인 2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이번 북한군의 포격으로 인해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정하성 기자 j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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