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의 자동차판매가 3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경차를 제외한 신차 등록대수 기준)는 20만3천246대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0.7% 감소했다.
지난 9월 초순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이 중단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대수가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26.7% 감소했었다.
업체별 판매대수는 도요타자동차가 9만6천874대로 34.3%, 혼다는 3만2천294대로 37.6%, 닛산은 3만1천486대로 21.3% 각각 줄었다.
지난달 경차 판매대수는 15.9% 감소한 12만354대였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차 보조금 중단으로 거품 수요가 사라지고 향후 경기도 불투명해 자동차 판매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