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호소력 짙은 멜로디가 매끄러운 소울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감성 알앤비그룹 어반자카파가 30일 정규2집 [02] 발매에 앞서 ‘River’를 24일 선공개한다.
2009년 첫 번째 미니앨범 <커피를 마시고>를 발표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어반자카파(Urban Zakapa)는 세련된 멜로디, 세 명의 보컬이 만들어내는 화음, 그리고 그 안에 농밀히 쌓인 감정의 조화가 돋보이는 감성 알엔비그룹이다.
데뷔곡 '커피를 마시고'를 시작으로 '그날에 우리', ‘봄을 그리다’, 크리스마스 시즌송 ‘Snowing’, 리메이크곡 ‘Just a feeling’, 그리고 올 봄 ‘Beautiful day’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최근 음악계에 불고 있는 감성 음악 바람을 타고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 곡의 작사/곡은 물론 셀프 프로듀싱까지 직접 소화하는 실력파 감성그룹 어반자카파는 특히 지난 9월 공개한 디지털싱글 [니가 싫어]가 소비성이 짙은 음악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차트 상위에 랭크되며 돌풍을 일으켜 쉽게 소비되고 빠르게 휘발되는 음악들 사이에서 ‘좋은’ 음악으로 승부하는 뮤지션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선공개되는 곡 ‘River’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반자카파가 전하고자 하는 감성음악의 한 조각을 유려하게 먼저 새겨 넣는다. 싱글로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니가 싫어'가 이별의 가장 아픈 순간에 대한 공감이라면, 지나간 사랑을 흐르는 강물에 비유한 'River'는 이별 끝에도 길게 드리워진 사랑 때문에 여전히 상처받고 있는 이들에게 진솔한 위로를 건네는 곡이다. 특히 곡 후반부에 울려 퍼지는 권순일의 미성은 피아노와 현악 4중주뿐인 반주에 잘 스며들어 하나의 악기처럼 흐르며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짙은 여운을 남긴다.
매 공연 매진사례를 겪으며 음원뿐만 아니라 라이브에서 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어반자카파는 데뷔이후 두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공연 [2012 Merry Urban Zakapa]를 준비 중이며 10월 30일 한층 성숙해진 감성을 담은 정규앨범 [02]를 발매할 예정이다.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과도한 사운드가 아닌, 서정적인 멜로디에 함께 어우러지는 호소력 짙은 세 보컬리스트의 화음이 깊어지는 가을의 한복판에 절정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