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대구에서 1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연기획사 파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21일부터 93회 공연을 목표로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장기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이 유료관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단일 공연으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은 2008년 56회 공연한 뮤지컬 '맘마미아'(관객수 6만5천명)로 알려져 있다.
파워엔터테인먼트는 오페라의 유령이 막을 내리는 내년 1월2일까지 약 2만5천명이 더 관람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워엔터테인먼트 측은 "순수 티켓판매 금액을 포함해 교통, 숙박, 외식 등 각종 업계에서 오페라의 유령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지출 규모가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장기공연의 흥행이 매머드급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