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TV=정소영 기자]홍류동 계곡과 송림 숲길을 걸으며 마음을 씻어내고 깊은 사색에 잠기다!
‘해인사소리길’은 코로나19 등 모진 세파에 시달린 여행객들에게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의 품속 같은 곳이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행사장인 경남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에서 시작되는 소리길은 홍류동(紅流洞) 계곡을 따라 숲길이 해인사 치인리까지 6km 남짓 이어진다.
소리길은 수백 년 된 송림 숲 속에서 뿜어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아 도는 청아한 홍류동 계곡의 물길과 폭포, 산새 소리를 벗 삼아 마음을 씻어내고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
홍류동 계곡에는 참갈겨니(우점종), 버들치(치우점종), 자가사리, 동사리, 피라미 등 총 17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해인사 오르는 길의 홍류동 계곡은 계절마다 경관을 달리한다.
특히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인다 하여 홍류동이라고 불린다. 잠시 나마 혼탁한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심신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