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초고속 충전기가 최고 등급인 금상(Gold Winner)을 수상하는 등 올해 5개 부문 총 15개의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2021 iF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 △제품(Product)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건축(Architecture)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프로페셔널 콘셉트 (Professional Concept) 등 5개 부문(Discipline)에 걸쳐 총 15개 디자인상을 받았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Human-Centered)’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높이 평가받아 1만여 출품작 가운데 75개에 주어지는 금상(Gold Winner)을 수상하며 전기차와 함께 인프라 구축에서도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는 “사용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E-Pit 초고속 충전기 디자인은 전기차 운전자에게 새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올 3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Winner)를 수상하기도 했다.
기아 쏘렌토 역시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낸 혁신적 디자인으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21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Product)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는 △현대X BTS 컬래버 굿즈 △현대 코로나19 캠페인 △2020 현대 플래너 및 캘린더 △2020 지속가능보고서 △채널 현대(TV 앱 ·웹사이트 분야) △현대 블루링크 앱 등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만 7개의 상을 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건축 부문에서는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가 수상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채널 현대(미디어 인터페이스 분야)가 받았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와 증강현실 메타버스 서비스 콘셉트인 앨리스(ALICE; AR Location-based Information-Centric Explorer)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글로벌 수소 캠페인 ‘현대X BTS 넥쏘 캠페인’,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 3월 진행된 ‘현대 코로나19 캠페인: 안전제일(Safety First)’,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소재를 재활용해 제작된 ‘2020 현대 플래너 및 캘린더’, 친환경 종이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지속가능보고서’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라이프 속에서도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TV 기반 플랫폼 ‘채널 현대’는 커뮤니케이션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 TV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디지털 미디어 인터페이스 등 3개 상을 받았다.
자동차와 사용자 간 최고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현대 커넥티드카 서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블루링크’,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최적화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아쿠아 디자인 테마가 적용된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카퍼 디자인 테마가 적용된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커넥티드카 기술력과 디자인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ALICE’는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한 증강현실(AR),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통해 실내외에 관계없이 새로운 고객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증강현실 기반 메타버스(Metaverse) 서비스 콘셉트다.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F디자인상은 지난 1953년 설립된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iF디자인상에는 52개국 9500여개 작품이 출품되었다.
현대차·기아는 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