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장학금 대출 사기 주의보!

2013.01.29 10:36:52

금감원 “제삼자가 던지는 취업 등 미끼 속지 말아야”

[kjtimes=임영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대출을 받게 한 뒤 이 돈을 가로채는 사기행위가 횡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지난해 5~7월 중 같은 학교 학생 40여명에게 금융기관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 측에 맡기면 대출금액의 20%를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속여 6억원을 가로챘다.

 

A씨는 피해 학생들에게 주민등록등본과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신분증, 예금통장 사본 등을 넘겨받아 저축은행에서 인터넷 대출을 받고 돈을 챙겨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정부지원금을 미끼로 한 사기도 있다.

 

사기범들은 지난해 7~9월 중 정부 투자 사회봉사기업을 사칭한 유령회사를 만들고 이 회사에 취직하면 매달 100만원씩 정부가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며 대학생들을 모집했다.

 

그런 다음 장학금 지원 대상은 학자금 대출이 있는 학생들에게 제한되기 때문에 이를 증명하기 위해 대출금을 회사에 입금하면 확인한 뒤 바로 돌려주겠다고 학생들을 속여 입금된 돈을 빼내 달아났다. 피해학생은 20여명, 피해금액은 4억원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삼자가 장학금 지급, 취업, 투자 등을 미끼로 대출받을 것을 요구하는 행위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된다대출사기로 의심되면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에 문의하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1일 전국 대학교에 대학생 대상 대출 사기 유형과 예방방법 등을 담은 대학생 사기대출 피해 관련 유의사항을 보냈다.



임영규 기자 yklim@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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