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꽃미남 밴드 FT아일랜드가 28일 저녁 도쿄의 국제포럼홀에서 일본 투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 3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아이치(11일), 그리고 도쿄(19일)를 돌았던 'FT아일랜드 Hall Tour 2010-'So today...'의 앙코르 무대로, 5천 명의 팬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FT아일랜드는 이날 올 5월 선보여 오리콘 주간차트 4위에 올랐던 일본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Flower Rock'으로 막을 연 뒤 두 번째 싱글 'Brand‐new days'과 11월 출시돼 오리콘 주간차트 8위를 차지했던 세 번째 싱글 'So today...' 수록곡, 그리고 국내 히트곡 'Baby Love' '바래' '사랑 사랑 사랑' 등 총 26곡을 3시간에 걸쳐 쉴새없이 펼쳐보이며 행사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2007년 다른 가수들과 이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오늘은 단독 콘서트로 이렇게 큰 무대에 서서 무척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너무 기쁘다"며 "홀 투어 마지막 무대인 만큼 목숨을 걸고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 팀을 탈퇴해 솔로 가수로 변신한 전 멤버 오원빈이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사랑해 또 사랑해' 등으로 훈훈한 무대를 꾸몄다.
이밖에도 멤버 최종훈 이재진 최민환으로 구성된 유닛 FT 트리플(triple)의 코너도 마련돼 'Love Letter' 등을 선보였다.
끝으로 5명의 멤버들은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듯 인디밴드 때 발표했던 대표곡 'I believe myself'와 앙코르곡 'The One' 'Primmadonna'를 들려준 뒤 팬들과 함께 'Treasure'를 부르며 2010년의 대활약을 마무리 했다.
FT아일랜드는 내년 3월 26일 도쿄의 JCB홀에서 팬미팅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