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영업이익 급증...현대차 주춤

2013.04.03 09:13:52

[kjtimes=김봄내 기자]작년 10대 그룹 중 삼성, LG가 영업이익 면에서 선전했지만 현대중공업, SK 등은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작년 삼성그룹(상장사 14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총 34조1617억원으로 전년(19조2402억원)보다 77.6% 늘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5조6443억원에서 29조493억원으로 85.7% 급증했다.

 

LG그룹(10곳) 영업이익이 2011년 4조5776억원에서 작년 6조274억원으로 31.7%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작년 영업이익이 1조13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9.7% 증가한 덕분이다.

 

현대자동차그룹(9곳)은 '엔저' 공세에 작년 영업이익이 18조1037억원에 머물러 전년(17조4189억원)보다 3.9% 증가했다.

 

나머지 7개 그룹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3곳)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이 2조1147억원으로 전년(4조9977억원)보다 57.7% 감소했다. 건설, 조선 부문의 부진으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힘든 시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SK그룹(15곳)도 작년 영업이익이 8조8411억원으로 전년(13조3253억원)보다 33.7% 줄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케미칼 등 주력 계열사들의 이익이 줄었고 SK하이닉스, SK컴즈는 영업적자를 냈다.

 

또 포스코그룹(7곳)은 영업이익이 2011년 5조7545억원에서 작년 3조9486억원으로 31.4% 줄었고 한화그룹(3곳)은 6690억원에서 4238억원으로 36.7%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부진으로 롯데그룹(6곳)은 영업이익이 2011년 3조5832억원에서 작년 2조1604억원으로 39.7% 줄었고 GS그룹(8곳)은 1조6064억원에서 1조1487억원으로 28.5% 감소했다.

 

대한항공 등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4곳)은 영업이익이 2011년 2129억원에서 작년 1680억원으로 21.1% 줄었다.

 

작년 10대 그룹 79개 상장사가 거둔 영업이익은 총 77조980억원으로 작년 명목 GDP(1천272조4600억원)의 6.1%였다. 이 비율은 2011년에는 5.8%였다.

 

삼성그룹 비중이 2.68%로 압도적이고 현대차 1.42%, SK 0.69%, LG 0.47%, 포스코 0.31%, 현대중공업 0.17%, 롯데 0.17%, GS 0.09%, 한화 0.03%, 한진 0.01% 등이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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