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中 큰 손 잡는다...VIP 제도 신설

2013.04.30 13:04:17

[kjtimes=김봄내 기자]중국 부유층 고객 유치를 위해 국내 백화점 업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인 전용 VIP 제도를 신설하고, 현지 고객관리 전문회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부유층 500여 명에게 VIP 카드를 선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 제도를 통해 연내에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에 거주하는 고위 공무원이나 사업가 등 500명을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VIP 카드를 받은 중국 VIP 고객에게는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중국인 고객 매출이 큰 3개 점포에서 3~5% 상시 할인 혜택과 함께 국내 VIP 고객에 버금가는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중국인들이 건강검진이나 피부관리 등 한국의 선진 의료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 당일 구매액에 따라 스파 이용권, 호텔 숙박권, 피부 관리권 등을 사은품으로 주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을 방문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던 프로모션을 한국에 온 적이 없는 중국내 잠재 고객에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은 중국인 고객의 구매력이 매출에 큰 영향을 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 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3개 점포의 중국인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38%, 올해 3월까지 69%에 달했다. 고객 수 역시 작년에는 156%, 올해는 54%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 홍정표 팀장은 "불황에도 원정 쇼핑에 나선 중국인 고객들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이들을 잡기 위해 중국인 VIP 제도를 도입했다"며 "차원 높은 서비스로 지속적인 고객 유치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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