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들인 신라호텔, 빗물 누수 '굴욕'

2013.08.07 09:46:33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신라호텔 최고층에 있는 라운지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835억원을 투입해 호텔을 리모델링하고 재개관한 지 6일 만이다.

 

6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2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라운지에 있던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신라호텔 VIP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초호화 객실이다. 하루 숙박비만 70여 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14∼20 객실층에 분산돼 있던 라운지를 통합한 이 라운지는 신라호텔이 재개관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서 면모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이라고 한 곳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오늘 낮에 내린 폭우로 천장에서 일부 누수가 생겼고 즉시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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