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交通商部は11日、金星煥(キム・ソンファン)長官が16日から2日間、日本を訪問すると明らかにした。
今回の訪日は前原誠司外相の招きによるもの。金長官は昨年11月にアジア太平洋経済協力会議(APEC)首脳会議に出席する李明博(イ・ミョンバク)大統領に随行する形で日本を訪れているが、外交通商部長官として単独の訪日は就任以来初めて。
初日の16日には前原外相と会談し、韓日関係、北朝鮮問題、地域および国際舞台での協力など、両国間の懸案について意見を交換する予定だ。特にウラン濃縮計画など北朝鮮核問題への対応案を協議し、南北対話を経て6カ国協議を再開するという方針を改めて確認するとみられる。
また、菅直人首相が昨年8月に発表した談話で明らかにした朝鮮王室儀軌などの韓国文化財返還問題や、経済協力案も論議する見通しだ。
金長官は訪日中、前原外相のほか日本の閣僚や民主党を含む政界関係者と会談するほか、在日本大韓民国民団(民団)幹部との懇談会も予定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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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대신의 초청으로 오는 16∼17일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때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일본을 방문한 바 있으나 외교장관으로서 단독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장관은 방일 첫날인 16일 마에하라 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일관계, 북한 문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간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양국은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 문제 등 북핵 문제의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남북대화를 거쳐 6자회담 재개로 간다는 기조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지난해 8월 담화를 통해 밝힌 조선왕실의궤 등 문화재 반환 문제와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방일 기간 마에하라 대신 외에 일본 정부 주요인사, 민주당을 포함한 정치지도자들을 면담하고 재일민단 간부와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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