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소방의 정책발전 및 우호증진 도모를 위한 ‘제9회 한·일 소방행정세미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총무성 소방청(도쿄 소재)에서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조성완)과 일본 소방청 장관(쿠보 노부야스, 久保信保) 등 15명이 참석하여 한·일 소방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토론 할 예정이다.
한·일 소방당국은, 최근 뉴질랜드와 아이티 지진 등 세계적으로 대형재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점을 주목’도시 탐색·구조기술’을 이번 세미나 의제로 선정하여 국제구조대 운영체계 및 대형건물 붕괴사고 대응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부터 대형재난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7만 3천여 명, 피해자는 2억 30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2008년도 한해에만 2건의 대규모 재난(미얀마 싸이클론,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무려 24만명 사망 추정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가속화 된 재난환경 변화 속에서 지진 등 대형재난으로 인한 건물 붕괴현장에 파견 된, 각 국의 국제구조대가 인명구조 활동 시 사용하는 “도시형 탐색·구조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에서는’한국의 도시 탐색·구조 체계’ 및 ’수도권 지진발생시 소방의 구조 활동 체제’등 4개 주제를 선정하여, 중앙119구조단 최영일 소방장 등 양국의 구조 전문가 8명의 발표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일 소방행정세미나는 지난 1998년 10월 한·일 정상회담의 「한·일 공동선언」이후, 2000년 8월 5일 한·일 소방당국 간 합의에 따라 200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차기 회의는 2011년 10월경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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