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납품비리' 롯데홈쇼핑 전직 과장 구속

2014.05.02 09:41:28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거액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전직 간부를 추가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 서영민)는 편의제공을 대가로 납품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전직 롯데홈쇼핑 과장 하모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주방용품 관련 구매담당자(MD)로 근무하면서 방송시간과 횟수 등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씨 주변 계좌를 추적해 뒷돈이 윗선에 흘러들어갔는지 추적 중이다. 회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은 하씨까지 6명이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보강증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혐의점을 추가로 포착하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085월부터 201211월까지 이모(51·구속기소) 방송본부장 등과 짜고 회삿돈을 횡령해 2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모(47·구속기소) 전 생활부문장 등으로부터 납품업체 뒷돈 수천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도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