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지진직후 日장기채권 대거 사들여

2011.05.12 16:02:27

 중국이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6년래 최대 규모로 일본의 장기채권을 매수한 반면 주식과 단기채권은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3월에 일본 장기 채권을 2천345억엔(29억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일본 통화당국이 저금리(채권가격 상승) 정책을 고수할 것이란 기대로 채권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2005년 이후 최대치다.
   중국은 장기채권을 대거 사들인 반면 주식 1억엔, 단기채권 4천157억엔 어치를 순매도했다.
   SMBC니코증권의 마코토 노지 전략가는 "대지진 이후 저금리 기조가 지속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해 장기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자본이득을 노린 투자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이 외환 보유고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4월에도 일본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자자들의 일본 채권에 대한 매수는 이어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장기채권 1조6천200억엔과 단기채권 9천15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2008년 8월 이후 최대치다.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는 지난 4월6일 달러당 85.53엔으로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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