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미국 2호 공장 건설...글로벌 기업 도약

2014.07.17 08:29:25

[KJtimes=김봄내 기자]한라그룹 계열의 만도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2호 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만도는 16(현지시간) 조지아주 호건스빌에 위치한 신축 공장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섀시 전자제어 제품과 주물제품 공장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만도는 현재 현대기아차와 GMESC(차체자세제어장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GMR-EPS(모터구동조향장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몽원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만도가 거대한 도약을 이뤄내면서 진정한 글로벌 섀시 제조업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이 프로젝트는 윈윈의 바탕 위에서 지역사회, 조지아주, 만도 모두에 큰 성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지난 5월 폴란드, 6월 중국에 부품공장을 차례로 준공하는 등 전 세계 생산망을 넓혀가고 있다.

 

만도는 현재 앨라배마주 오번에 위치한 북미 1공장에서 자동차용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사현 부회장은 "앨라배마에 이어 이번 조지아 공장 준공으로 생산 제품이 ESC 등 전자제어 제품으로 확산하게 됐다""앞으로 현대기아차는 물론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 메이커의 고급화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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