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語]아시아나 추락機 화재 흔적

2011.08.03 09:21:45

アシアナ航空の貨物機が済州島沖で墜落した事故で、航空鉄道事故調査委員会のチョ・テファン委員長は2日、墜落した機体の一部から火災の跡が見つかったことを明らかにした。
 

同機は先月28日、仁川から中国・上海に向かう途中、「貨物室に火」という交信を最後に、済州島付近の海上で連絡が途絶えた。チョ委員長は聯合ニュースの電話取材に対し、「爆発性の火災か、特定地点で火が出て広がったものか確定できないが、引き揚げた機体残がいに火災の痕跡がある」と話した。正確な原因を究明するには、機体胴体内部の部品とフライトレコーダー(飛行記録装置)を回収し精密調査を行う必要があるとした。
 

現在、海軍と海洋警察がレコーダ―捜索作業を進めているが、難航しているもようだ。また、回収されても、内容を分析し中間調査結果を発表するまで、7~8カ月を要するとされる。
 

国土海洋部によると、事故機に積まれていた引火性物質は、リチウムイオンバッテリーが約240キログラム、合成樹脂溶液が約970キロだった。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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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의 조사를 진두지휘하는 조태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은 "화물기 잔해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폭발성 화재인지, 특정 지점에서 불이 나 점차 번진 것인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지만 인양된 잔해에 화재 흔적이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동체 내부의 부품과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밀한 조사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는 '화물칸에 불(cargo fire emergency)'이라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돼 화재로 인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사고기에 실린 인화성 물질은 당초 알려진 0.4t이 아니라 리튬이온배터리 약 240㎏, 페인트와 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용액 약 970㎏을 포함해 총 1.2t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조 위원장은 이어 "인양된 잔해와 함께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하고, 관제소에서 획득된 자료를 종합하면 사고 순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오리무중인 블랙박스에 대해서는 "수색 범위를 좁히기 위해 현재 추락 화물기의 최종 궤적을 계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추락 지점을 정확히 잡아서 수색하면 곧 블랙박스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해군과 해경 선박 9-10척과 블랙박스 탐지장비 2대가 동원돼 블랙박스를 찾고 있으나 수색 범위가 952㎢(34㎞×28㎞)로 방대한데다 블랙박스의 신호 자체가 약해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박스는 30일 동안 수중에서 음파를 발사하도록 설계돼 앞으로 25일 안에 발견하지 못하면 수색 작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사고 원인 규명도 그만큼 늦춰진다.

 

조 위원장은 "일단 항적 계산 등을 통해 추락 지점만 정확히 파악하면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유사 사례도 면밀히 검토해 사고 실체에 종합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과거 유사 사례로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발생한 미국 특송업체 UPS기 추락 사고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고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미연방항공국(FAA)은 리튬이온배터리를 UPS기 추락 원 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 항공업계에 대형사고는 없었지만 엔진 이상이나 우박 등으로 인한 회항 등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준사고는 몇 번 있었다"며 "그때마다 면밀한 원인 조사를 통해 항공사들이 비교적 적절히 안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번에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고 조사와 발표 등도 국격과 관련이 있는 것이니 섣부른 추측을 삼가고 의연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상대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 교수인 조 위원장은 국내 1세대 항공공학 전문가로 2002년 항공철도2조사위원회 발족 이래 줄곧 위원으로 참여하다 지난해부터 위원장을 맡았다.

 

수색 현장에는 조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 4명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직원 2명, 항공기 제작사 보잉 관계자 2명, FAA 직원 1명 등 미국 전문가 5명과 공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김한영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은 블랙박스가 수거되도 블랙박스의 비행기록데이터를 분석하는데 3-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사고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7-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실장은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 조사도 총 3년7개월이 걸렸다"며 "사고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2-3년의 기간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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