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の自民党議員らによる独島に近い鬱陵島への訪問が不発に終わった後、産経新聞の記者が同島で取材を行ったことが分かった。
産経新聞の記者3人は2日に鬱陵島を訪れ、日本糾弾大会を取材した。また、島内の独島博物館などを訪問して3日に戻ったという。記者らは鬱陵島に滞在する間、身分を徹底的に隠し、住民と接触しなかった。韓国語も流ちょうだったことから駐韓特派員と推定される。
鬱陵郡関係者は、「乗船人名簿を作成するが、船舶会社から通知がなかったり、とりわけ身分を隠せば分からない」と説明した。
一方、同郡は日本の一連の挑発と関連し、今後日本人など独島を訪問する外国人観光客に対する管理監督の強化に乗り出した。
聯合ニュー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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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의 울릉도 입도 시도가 불발된 이후 일본의 극우매체인 산케이신문 기자들이 취재 차 울릉도에 입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산케이신문 기자 3명은 지난 2일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를 이용해 울릉도에 들어와 도동항에서 이재오 특임장관과 주민들이 참석해 열린 일본규탄 궐기대회를 취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일에는 울릉도 부속섬인 죽도와 독도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울릉도 곳곳을 돌아본 뒤 오후 배편으로 울릉도를 떠났다.
이들은 울릉도 체류기간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주민들과도 접촉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 점으로 미뤄 국내에 근무하는 특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승선인 명부를 작성하지만 선사에서 일본인이라고 해서 통보해 주지 않고 특히 신분을 감추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과 관련해 앞으로 독도를 방문하는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이를위해 해양항만청, 여객선 선사와 협조해 외국인 관광객의 신분과 방문 목적 등을 상세히 확인하고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입도를 막을 방침이다.
울릉군은 2005년 3월 독도가 내외국인에게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독도를 찾은 일본인은 공식적으로 59명이지만 실제로는 최근 6년 동안 2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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