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50년만에 가정사 공개 "20대 사별 후 재혼"

2015.10.05 11:12:57

[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전원주(76)20대에 첫 남편과 사별하고 재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6일 밤에 방송되는 EBS 1TV ‘리얼극장에서 전원주는 첫 남편이 돌이 갓 지난 아들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후, 1969년 아들 하나를 둔 남편과 재혼한 사실을 밝힌다.

 

전원주와 첫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재규씨는 친할머니 손에서 크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재혼한 어머니와 살게 됐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성씨가 아버지, 형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질까봐 가슴 졸이며 늘 고통 속에 살았다고 돌아봤다.

 

또 연기 생활로 바빴던 어머니 때문에 심한 모성 결핍을 겪었고,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도 했다.

 

그러나 가장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편을 대신해 낳은 자식과 기른 자식을 모두 뒷바라지했고, 자식에게 준 상처를 돈으로라도 보상하기 위해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선 서로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던 모자가 중국을 78일 동안 여행하면서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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