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일 삼성 서초동 사옥에서 열리는 ‘자랑스러운 삼성인’ 시상식 참석 전 기자들을 만나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계획에 대해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역시 사장으로 승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경영구상에 대해 이 회장은 “전세계 경제가 어려운만큼 더 긴장해야겠다. 선진국 특히 유럽 등의 경제불안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답했다.
위기때 더 투자를 해야한다는 지금까지의 경영방침과 똑같은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이 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예년과 다를 바 없다. 항상 신상필벌”이라며 “잘한 사람은 칭찬하고 못한 사람은 찍어 누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