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끝내기 홈런 작렬...메이저리그 시즌 2호 홈런

2016.04.14 11:52:02

[KJtimes=이지훈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14(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1루에서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강속구를 갖춘 좌완 제이크 디크먼과 맞선 이대호는 시속 156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1루를 향해 달렸고, 시애틀 동료들은 홈 플레이트로 뛰어나와 이대호를 반겼다.

 

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이대호는 13일 텍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두 번째 안타를 쳤다.

 

그동안 이대호는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만 안타를 쳤다.

 

하지만 이날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로 올랐다. 이 중 2안타가 홈런이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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