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74% “나는 멘탈 을”…멘탈 갑 ‘드센 사람’, 멘탈 을 ‘무능력한 사람’

2016.07.11 11:15:45

[KJtimes=장우호 기자]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녀의 74%가 본인을멘탈 을()’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멘탈 갑은 부정적 의미, ‘멘탈 을은 긍정적 의미로 생각했다. ‘멘탈 갑이라는 단어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과반수인 58%가 부정적인 의미라고 답했다. ‘자기 밖에 모른다는 답변이 24%로 가장 많았으며, ‘권위적이다남에게 피해를 준다도 각각 21%13%를 차지했다. 반면 카리스마가 강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22%인 것으로 분석됐지만, 대체로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멘탈 을에 대해서는수많은 선량하고 평범한 사람47%, ‘상황을 받아들일 줄 아는 능력자8%로 과반수가 긍정적 이미지를 떠올렸다. 하지만 부정적 의미의 나약한 사람36%나 차지했다.
 
멘탈 을들에게 상처 주는멘탈 갑 상사의 유형에 대해서는감당 못할 일을 시켜놓고 못하면 분노하는 상사걸핏하면 고성을 지르고 폭언을 하는 상사각각 33%를 차지했다. 이어부하의 성과를 가로채는 상사 21%, ‘일만 시키고, 회식 등 자기 주머니는 풀지 않는 인색한 상사 10%로 나타났다.
 
상사의 골치를 썩이는 멘탈 갑 부하 직원에 대해서는실수와 업무 지시에 대해 아무리 지적을 받아도 끄떡 않는 부하직원 31%, ‘상사가 시킨 부당한 업무에 조목조목 따지고 드는 부하직원 28%로 나타나 얄미운 부하 대표 유형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21%의 응답자가무조건 칼퇴근, 개인 사정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하는 부하직원, 18%업무 능력이 뛰어나지만 자기 할 일만 하고 손해를 안보는 부하직원이라고 대답했다.
 
멘탈 갑의 문제점에 이어멘탈 을사원들의 문제점은 본인의 업무에 책임감이 없고 잦은 불평불만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7%가 멘탈 을에 대해자신이 감당 못할 일을 다 떠안고 나중에 놓아버리는 사람이라고 평가했고, 26%작은 일에도 툭하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라고 봤다. 이어 25%똑같은 실수를 반복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업무능력 평가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멘탈 갑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에 불구하고, 그들의 업무 능력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34%의 응답자가할 말은 하는멘탈 갑이 소통 능력도 뛰어나다고 대답한 것. 이어 카리스마 있는멘탈 갑의 업무 성과가 더 좋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9%였다. ‘소통 능력이 뛰어난멘탈 을이 업무 성과가 뛰어나다’, ‘섬세한 멘탈 을이 업무 성과도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28%, 9%에 불과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멘탈 갑들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을의 전략은마음먹기에 달린 것은 아닌가 싶다싫을 때는 싫다고 당당히 말하고, 거절할 때는 정중히 거절할 줄 아는 처세술이 오늘을 사는 지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우호 기자 koreana37@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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