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서 세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수산물 섭취 후 증상

2016.08.31 10:34:34

[KJtimes=김봄내 기자]경남 거제에서 올해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 역시 앞선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거제에서 수산물을 섭취했다.

 

경남도는 거제에 거주하는 김모(64)씨에게서 설사 증세가 나타나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거제의 한 시장에서 구입한 오징어와 정어리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19일에서 20일 사이 오징어는 데쳐먹고 정어리는 구워 먹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1일부터 설사 증세가 나타난 데 이어 24일 복통까지 생겨 병원서 내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황이 악화했다.

 

25일에는 거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26일에는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30일에는 증상이 호전됐지만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가 24일 방문한 병원 측에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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