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페르난데스 사망, 망명보트에서도 살아남았는데…

2016.09.26 09:47:50

[KJtimes=조상연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 우완투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현지시간 25일 보트사고로 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25일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사고로 3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24살의 호세 페르난데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이날 예정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취소했다. 구단은 성명에서 "말린스는 그의 비극적인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3년 내셔널리그 루키로 선정됐던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2.86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었으며,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두 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한편 4차례의 시도 끝에 망명에 성공한 호세 페르난데스는 마지막 망명 시도가 있었던 지난 2008년 당시 16세의 나이로 물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러 망명보트에서 뛰어내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조상연 기자 sgymk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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